문똥이의 시
찻잔이 먼저 웃었습니다하도 신이 나서찻받침도 따라 웃었지요쨍그랑—웃다가 그만세상에, 참…너무 웃긴 날이었습니다웃기긴 다반사죠깨지는 것은세상 모두가 웃음으로나누고 나서야 깨지는 거니까요그러이 내가 반하지그 웃음 속에,내 마음도 담겨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