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고요한 음악 속에서눈을 감고 떠 있었지요소리의 물결에 몸을 맡긴 채어느 별빛 한 조각쯤 되는 듯이그런데,갑자기가시 하나왼쪽 엄지 손가락을 찔렀습니다놀랐습니다아팠습니다피는 나지 않았지만가슴이 철렁했습니다나 자신이나를 찔렀다는 걸그 순간 알았습니다내 안에 숨은 가시언제부터였을까요어느 기억,어느 말,어느 외면 속에 자란 것일까요이제는 음악보다그 찌름이 더 또렷합니다그리고 문득,그 가시도 나의 일부였다는 걸조용히 받아들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5.05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은항상 당신으로부터흘러나오니,내가 웃는 이유도가끔 눈물이 고이는 까닭도모두 당신입니다.당신이 지나간 자리에꽃이 피듯내 마음도 그렇게피어나고 맙니다.사랑합니다.말하지 않아도늘 당신이니까.--- 문똥이의 시 2025.05.05
꿈길로도 가지 못한다오 꿈길밖에길이 없어그리움 따라꿈길로 간다는데,난그 꿈길조차가지 못한다오.눈 감으면당신 얼굴 떠오를까기다리다,밤마다슬픔으로 가득 차오릅니다.당신이 없는 꿈은꿈이 아니기에,나는 매일그리움 속을 걷습니다.------내 마음은항상 당신으로부터흘러나오니,내가 웃는 이유도가끔 눈물이 고이는 까닭도모두 당신입니다.당신이 지나간 자리에꽃이 피듯내 마음도 그렇게피어나고 맙니다.사랑합니다.말하지 않아도늘 당신이니까.--- 문똥이의 시 2025.05.05
그저, 사랑이면 안 되나요,, 당신을사랑하면 안 되나요사랑은 누구에게나퍼줄 수 있는 마음 아닌가요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가슴이 따뜻해지는 사람내 마음이그대를 향해가만히 기울고 있을 뿐이에요받아달라는 것도돌려달라는 것도 없이그저, 사랑이면 안 되나요헌데도조그만 불꽃이점점 타오를까봐애써 눈길을 거두고말끝을 삼켜봅니다당신을 향한 내 마음들킬까 봐,더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숨길까 봐 문똥이의 시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