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말 사랑을 받은 사람은 따듯한 기운이 자기도 모르게 흘러 나오지요 그 기운을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그래서 세상은 그 기운으로점 점 따듯하고 풍요로워 지지요나는 요즘 사랑을 많이 받으니나 한테서도 그런따듯한 기운이 솟아 나겠지요나도 여기 저기사랑을 퍼 붓기로 했습니다그럼, 나는 사랑을 더 받겠지요내가 좋아하는 그 분으로 부터당연한 말 이니아주 기분 좋습니다 문똥이의 시 2025.05.22
그래도 나는, 시도 때도 없이 소리없는눈물이 흐릅니다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이 정체 모르는 눈물누군가를 향한 내 그리움에서 오는 것인가 봅니다나는 내 눈물을 사랑합니다누군가가 내 마음에 들어와 있으니흐르는 눈물일 거라고누군가를 나는 당신이라 부릅니다그렇다고 다가갈 수는 없습니다찾을 수 없는 길이기 때문입니다이것이 닿을 수 없는 길이라도당신을 향한 마음을 끊을 수 없습니다나의 고집이 아닌사랑으로 뭉친 내 마음은 창가에 머무른 달빛처럼조용히 빛나고 있기 때문입니다사랑이란 말은 않겠습니다그저 좋아합니다아주 좋아합니다 문똥이의 시 2025.05.22
진부한 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사랑한다고이 말 같이 진부한 말은 없습니다그래도사랑 합니다사실은 이 사랑의 말 전 하지도 못 해 봤습니다그는 알지도 못 할테니그건 나 혼자만의 독백입니다그런데도내가 쓰고 또 쓰는 것은내 숨결이 그에게 닿을지도 모른다는어쩜, 한 가닥 희망의 줄을잡고 싶어서 입니다 문똥이의 시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