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져질 운명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화분에 물 주는 사람이 없으니꽃이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가지를 뻗고 꽃이 활짝 핀 모습그리 아릅답더니돌봐 주는 이 없으니한 순간입니다.시들어 버린 것은던져 버리면 그만입니다또 새로 화분 들여 놓으면 됩니다그럴까요꽃을 피울 수 있을까요돌보는이 없다면그 화분도 던져질 운명입니다.마음도 같습니다갈 곳이 없을 땐 그 마음 내던지면 됩니다버려지는 화분처럼그렇게---1. 초여름 햇살 같은 느낌살랑살랑당신을 생각하면초여름 햇살이 떠오릅니다가볍고, 따뜻하고,조금은 눈부신 그런 빛나는 오늘도당신을 생각하며조용히 웃습니다---2. 비 오는 날 창가 같은 느낌창가에 앉아비가 내립니다창 너머 흐르는 세상처럼내 마음도 조금 젖습니다하지만 당신을 떠올리면비마저 따뜻해집니다조용히 스며드는 그리움이이토록 부드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