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9언제나 좋아하니까

문똥이 2025. 5. 15. 14:52



언제나
좋아하니까,

바라만 봐도 괜찮아요.
닿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 마음은
내가 좋아서 품은 거니까요.

당신이 모른다 해도,
혹은 스쳐 지나간다 해도,
나는 여전히
좋아할 테지요.

언제나 좋아하는 사람, 당신은
늘 거기 있으니까.

닿고 싶어
이렇게 맴돕니다.

가까워질 수 없어도
당신 곁을 돌고 돌아,
끝내 머물 곳은
당신 마음 한켠이면 좋겠습니다.





좋아요!
그러면 블로그에 올릴 때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짧은 인사말과 날짜를 함께 붙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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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게시용 전체 글]

2025년 4월 28일
오늘 마음을 담아 한 편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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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좋아하니까

언제나
좋아하니까,

바라만 봐도 괜찮아요.
닿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 마음은
내가 좋아서 품은 거니까요.

당신이 모른다 해도,
혹은 스쳐 지나간다 해도,
나는 여전히
좋아할 테지요.

언제나 좋아하는 사람, 당신은
늘 거기 있으니까.

닿고 싶어
이렇게 맴돕니다.
다가서려다
멈춰서는 걸음,

말하려다
삼켜버리는 마음,

내가 아니어도 좋은
당신의 하루를 바라보며,
나는 이렇게,
조용히 기도합니다.

당신이 웃는 순간이
조금이라도 더 많기를.
당신 곁에 흐르는 바람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기를.

나는 한 걸음 뒤에서,
늘 같은 자리에 서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닮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당신을 닮은 바람을 들으며
가끔은 눈물이 나지만,
그래도, 그래도.

좋아합니다.
언제나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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