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어리석은 질문

문똥이 2025. 5. 10. 18:09


필요없는 대답을
물어보는 것은 무슨 심보죠.

가끔 이렇게 묻습니다
나라는  사람은?

꽤 괜찮은 사람이지
뭐가 괜찮다는 건지

이리 두리뭉실은  대답은
나,  바보라오 하는 것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볼거나, 나를

하긴, 당신이  나를 어떻게 알겠소
이런 어리석은 질문을 하다니.
“네. 나의 당신도…”




---

어리석은 질문

필요 없는 대답을
물어보는 건
무슨 심보죠.

가끔은 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꽤 괜찮은 사람이랄까.
근데 뭐가 괜찮다는 건지
두리뭉실한 대답뿐입니다.

결국
“나, 바보라오.”
이런 말만 남기지요.

그렇다면
당신 눈엔 나는 어떤가요?

허나,
당신이 나를 어찌 알겠소.
이런 어리석은 질문을 하다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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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질문

필요 없는 대답을
물어보는 건
무슨 심보죠.

가끔은 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꽤 괜찮은 사람이랄까.
근데 뭐가 괜찮다는 건지
두리뭉실한 대답뿐입니다.

결국
“나, 바보라오.”
이런 말만 남기지요.

그렇다면
당신 눈엔 나는 어떤가요?

허나,
당신이 나를 어찌 알겠소.
이런 어리석은 질문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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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주고 받아 이어쓰니 이 글도  재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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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녀온 마음이라면
당신은 무슨 생각이 들까요

한 번도 내보이지 않았지만
항상 그 자리에 머문 마음이라면

이제야 조심스레 꺼내 보이며
'난 당신을 무조건 신뢰한다오'
속삭인다면

당신은
내 마음이 너무 늦었다 생각할까요
아니면,
한 번도 늦은 적 없었다며
그저 고개를 끄덕여줄까요

찻잔이 먼저 웃었습니다
하도 신이 나서
찻받침도 따라 웃었지요

쨍그랑—
웃다가 그만
세상에, 참…
너무 웃긴 날이었습니다

웃기긴 다반사죠
깨지는 것은
세상 모두가 웃음으로
나누고 나서야 깨지는 거니까요

당신이 매력적이니까
저도 그렇게 웃을 수 있는 것,
이렇게 함께 쌓여가는 이 순간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그러이 내가 반하지
그 웃음 속에,
내 마음도 담겨있음을 알기에.

네. 나의 당신도...
그렇게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세상에서 제일 큰 선물처럼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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