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감상실

My favorite things

문똥이 2009. 11. 29. 19:54





위의 그림은 프랑스의 화가, 20세기 최고의 거장, 야수파의 대표,
Henri Matisse (1869-1954)의 ‘王의 슬픔’ 이란 제목의 작품입니다.

제목을 모르고 그냥 그림만 보면 '슬픔'이 느껴지기 보다는
밝고 순수한 색채와 구불거리는 선, 그리고 단순한 형태들로 부터
'삶의 기쁨'이 생동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데
왜 화가가 이 그림에 ‘슬픔’이란 제목을 붙였지 의아스럽습니다.

노년의 마티스는 큰병으로 수차 수술, 십여년을 침대에서만 지내야 했답니다.
그러나 그는 화가로서의 삶을 포기하는 대신 붓이 아닌 새로운 기법으로
자신의 예술에 활기를 불어넣고 마지막 까지 예술가로서의 의지를 불태웠는데
그것이 바로 위의 그림과 같은 <색종이 그림> 기법의 작품들로서랍니다.

채색된 색종이를 찢어 붙이고 오려서 만든 ‘꼴라쥬’ 기법의
‘왕의 슬픔’은 마티스의 그러한 작업 중 최후(1952년)의 구상적인 작품으로
그의 색채적 천재성이 자유 분방한 감각과 함께 발휘 된 걸작품이며
그의 말년의 생에 대한 기쁨과 슬픔이 깊이 뭍어나 있는 기념비적 작품입니다.

문득...‘sound of music’에서의 유명한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비오고 천둥치고 무서운 날엔... 이렇게~ 하라는 가사의 노래...
Rain-drops on roses^^ and whiskers on kittens^^…
Simply remember my favorite things^^ and then I don't feel so bad^*^.




John Coltrane /My Favorite Things(tenor s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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