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아버지가 부르면나는 살짝 웃었죠창틀에 햇살이 앉듯그 말이 마음에 내려앉았어요긴 하루 끝에이름 대신 부르는그 소리"문똥아"부엌도, 마당도그 말에 환해졌죠지금도시 한 편 끝맺을 때면작게 적어요문똥이,그 이름 하나로아버지를 불러봅니다 문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