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부모님 예전에 TV에서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당신의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때면 그게 이상해 보였다 쪼그랑 할머니 할아버지가가 되면 감정도 늙어버릴 거라 생각했었나 보다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은 변하지 않을 텐데도 또 부모님한테는 언제나 자식인 것을 사랑을 일깨워주는 쪼그라진 할아버지의 눈물 눈물을 훔치는 주름진 손등 짓무른 눈가의 물기는 나도 모르게 내 손등도 눈가를 훔치게 한다 아! 나의 아버지 2008. 2.3 .
부모님
예전에 TV에서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당신의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때면
그게 이상해 보였다
쪼그랑 할머니 할아버지가가 되면
감정도 늙어버릴 거라 생각했었나 보다
나이가 아무리 먹어도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은
변하지 않을 텐데도
또 부모님한테는 언제나 자식인 것을
사랑을 일깨워주는
쪼그라진 할아버지의 눈물
눈물을 훔치는 주름진 손등
짓무른 눈가의 물기는 나도 모르게 내 손등도
눈가를 훔치게 한다
아! 나의 아버지
200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