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귀여운 놈

문똥이 2008. 2. 23. 17:30

 

 



* 귀여운 놈 *

 
    둘째네 식구 가 왔다 이제 조금씩 말을 시작한 사촌 여동생을 (것도 영어만 할 줄 아는) 그래도 1년 반 오빠라고 잘 데리고 노는 것을 보면 둘은 잘 통하는 가 보다 할아버지는 저를 똑똑 이라 불러요 하며 노래에 자기 멋대로 가사를 붙이는 귀여운 손자 이마가 다 드러나도록 바짝 깍은 머리 얼굴모습 멋쟁이 작은 아빠를 닮았다고 모두들 말했다 속으로 기분이 좋았나 보다 할머니랑 예쁜 할머니가 작은 아빠를 닮았다고 했다면서 엄마, 근데 아빠한테는 말 하지 마 저도 작은 아빠가 멋지다고 생각해 아빠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나 보다 귀여운 놈 2008.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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