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문똥이 2008. 4. 10. 12:02

     


          할머니, 죠의 장례식을 할머니 정원에서 하면 안돼요 어제 아침 씨리얼을 먹으면서 찔끔찔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왜 그래 금붕어가 죽을 것 같아요 컴컴한 구석 작은 어항 속에서 3년을 혼자 외로이 지냈는데 좁쌀알 보다 더 작은 먹이를 엄지와 검지로 살짝 조금 집어 밥을 주었는데 우리 영호는 마음도 곱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2008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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