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필통 속 내 연필

문똥이 2009. 6. 26. 11:00

        필통 속 내 연필 얼굴은 번쩍번쩍 빛나는 금색에 머리엔 빨간 고무모자 기다란 몸에
        노랑, 빨강, 초록 옷 입고
        나란히 누워있는 연필 삼형제 하얀 백지 위
        걸어 갈 때마다 검은 발자국이 난다 왜 발자국이 검은 색일까 아마 발을 안 닦아서 그런가봐 2009. 6. 7

        Uska Dara / Desert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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