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시인등단 심사평, 당선소감

문똥이 2008. 6. 1. 13:10

한脈文學 2008년 6월호

 

뽑고 나서

 

시다운 면모의 快作

 

시다운 시란 과연 어떤 것인가. 아무렴 독자들에게 상상력의 날

개를 한껏 펼칠 수 있게끔 참여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

를 김문자 님의 시편에 대한 촌평寸評이라면 과찬일까. 아니다. 이

달의 신인 작품으로 단연 돋보이는 쾌작快作이다.

김문자 님은 차제에 수십 편을 보여 줬다. 어느 하나 처진 게

없음에도 규정에 따라 <행복>외 5편을 우리 시단에 선보이는 것

이다. 주제가 명확하고, 언어를 다루는 솜씨 또한 남다르다. 마

침내 시단에 이름을 올렸으니 부디 정진하여 몫을 다해 주기 바

란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심사위원> 박곤걸 吳南洲

 

당선소감

  김문자

 

조용히 사물을 관찰하는 자세로

 

2006년 친구가 시인으로 등단 하였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지난 일들을 떠 올리며 썼습니다

‘정관靜觀’은 우리 집 벽에 걸렸던 족자의 글씨입니다

저는 이 글을 자주 바라보곤 했습니다

‘조용히 사물事物을 관찰觀察함’

지금 ‘정관靜觀’ 글씨가 새삼 다가옵니다

누가 될까 봐 걱정이 되는

부끄럽기 만한 저의 글에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월간「한맥문학과」

부족한 저의 글을 뽑아 주신 심사 위원님께 감사 드립니다

또 사랑하는 여보, 당신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서울 출생

정신여고졸업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졸업

 

 

'문똥이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기는 크고 있습니다  (0) 2008.06.05
각(角)의 예술  (0) 2008.06.03
문경새재 넘어  (0) 2008.06.01
아름다운 말  (0) 2008.05.25
형부의 화  (0) 2008.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