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금강혼

문똥이 2011. 6. 29. 17:01

 

 

 

生花인 하얀 칼라꽃 머리에 꽂고

당신의 60도 깊숙한 절에

살포시 맞절

 

그래서 꼿꼿한 허리 유지 하는가 나는?

 

하객의 하하 웃음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맴돕니다

 

44번째, 45번째....

반짝이는 금강석

60주년 결혼기념일엔

꼿꼿한 허리로 깊숙히 절 할 테니

15도의 맞절로

 

참 잘 살아왔지요 우린... 하면서

 

2011.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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