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콩 콩 콩
위층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
딩동 딩동
팔짝 팔짝
그 때마다
작은 얼굴이 쏙
다시 쏙
엄마가요~ 하며
냄비를
쑥 내민다
왕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맑은 대구탕 국물
훌훌 마셨다
20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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