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작은 행복

문똥이 2011. 1. 12. 14:09

 

 

 

 

콩 콩 콩

위층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

 

딩동 딩동

팔짝 팔짝

그 때마다

작은 얼굴이 쏙

다시 쏙

 

엄마가요~ 하며

냄비를

쑥 내민다

 

왕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맑은 대구탕 국물

훌훌 마셨다

 

2011.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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