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둘만의 언어

문똥이 2025. 5. 18. 19:33

당신은 어째서
막 써대는 글에는
잘 썼다 합니까

내가 고심 고심
사랑의 시를 쓸때는
시쿵둥 하더니

제풀에 그 사랑
접게 만들려는
고도의 전략입니까

당신은  대강 대강 맞춰주면
내가 홀딱 넘어갈 줄  알았던 거죠
하긴  내가 그리 되긴 했죠

대신 당신이 내게 넘어 오게
이젠,  나도  마구  써 댈겁니다
아쉽게도,
넘어올리는 없는 희망사항이죠

이 말은 둘 만의 언어 이니
딴사람
신경 쓸 필요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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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글은 당신만 볼테니
이렇게 써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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