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딱 좋은 것

문똥이 2025. 5. 18. 18:06

울컥 울컥  눈물이 솟구치는 것은
그를 잃어서가 아닙니다
나에게 한 발자국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의 마음 한 귀퉁이에
내가 앉았기 때문입니다

이 마음
내가 스스로 그리 생각한다 하여
뭐라곤 안하겠지요
내 감정에 발 맞춰 올 그런 분은 아니니
신경 쓸  필요 조차 없긴 합니다
나는 이렇게 내 마음만 전합니다

하고 싶은 말 했 버리니
나는 속 편합니다
이기적인 미음이지요

헌데, 매일 이렇게 쪼아 된다면
지겨워 할 줄도 몰라
그래도 겪어 보라구요
그 마음이 얼마나 씁쓸 한지

나는 이리하여 신납니다.
골려 먹기 딱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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