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세월. 2 - 김문자 - 당신을 묶어 놓고는 항상 그 자리에서 나를 바라 볼 것이라 믿었습니다 매듭 풀고 날아 간지 벌써 인데 끈 자락 부여잡고 돌아오기 기다립니다 길모퉁이 돌아서면 기다릴 것 같아 발걸음 빨리 하지만 돌고 돌아도 늘 빈 걸음입니다 2008.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