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살
늙는다 하여
서글퍼 하지 말자
어찌 나이를 먹지 않고
장수를 한다는 말인가
주름 한 줄 늘어감이
장수를 향해 가는 길이라
기뻐하리까
그래도
바라는바
장수하는 것
손녀 시집 갈 때까지
큰손자 장가 갈 때까지만
200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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