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사진 속에는

문똥이 2009. 11. 12. 14:23
 
      사진 속에는 - 김문자 - 비행기 날개 죽지가 가른 푸른 창공과 둘둘 말은 뗏 장을 펼쳐놓은 것 같이 죽 이어진 흰 구름 창문에 카메라를 바짝 대고 찍은 사진 속엔 보이지 않던 것 까지 찍힌 신비롭고 아름다운 깃털 모양의 부유물이 날고 있었다 우리가슴을 찰칵 했을 때 생각지도 않은 내면의 아름다움이 찍혔다면 누구 사진이 더 아름다울까 모두들 내면 가꾸기에 열 올릴 테지 그 모습은 참 아름다울 것이리라 20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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