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내속엔 내가 너무 많아’
정말 내안에 나는 얼마나 많을까
많다는 의미를
내 식으로 해석 할지라도
세상이 바람직하다고 하는
내가 되기 위해
의식도 못한 사이
수없이 변했을 내 모습
좋고 그르건
원래의 나는
남아있는 걸까
‘내가 나를 모르는데
누가 나를 알겠는가‘
2010.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