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추억의 창고

문똥이 2007. 10. 22. 20:11



추억의 창고
        -김문자-

아침 방송에선가
은행에 돈만
맡기지 말고
추억을 저축 했다가
하나씩 하나씩
꺼내 쓰라고

모두들 얼마나 많은
추억을 저축해 놓았을까

괴로울 때 슬플 때
행복한 시절의 추억을 꺼내
달콤한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실의에 빠질 때라도
얼마든지 헤쳐 나갈 수 있는
추억이 있을 것은 분명 할 터

그러고 보면
우리들은 모두 부자다
추억은 자꾸 자꾸 쌓이니까

2007.10.22


*

(Allamande)
 

'문똥이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래 evergreen  (0) 2007.10.24
작문 숙제  (0) 2007.10.23
스펀지 처럼  (0) 2007.10.21
할머니는 똑같아  (0) 2007.10.21
눈높이  (0) 200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