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엄마의 힘-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우는 목소리 엄마 나 어떡해 구십 노모에게 육십 아들이 뚝방에 혼자앉아 한잔 술에 엉엉 울며 동생도 싫다 누나도 싫다 엄마만 전화 바꿔 에미가 목을 조직검사 했어요 지레 놀란 늙은 자식 당신 계심에 위로받고 어머니, 전화 끊을께요 2008.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