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아들을 바라보며
- 김문자 -
어릴 때의 모습
그대로 떠오르는데
그 아이 어느새
훌쩍 세월 뛰어넘고
손자들 자람에 따라
그들만의 추억이 쌓이고
오손 도손 사는 모습
예쁘기만 한데
엄마들은 그럴 것이다
나 늙는 것 보다
자식들 나이 먹는것이
슬퍼지는 것을
201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