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바람도 비켜간 사랑 (2025년 5월 23일)

문똥이 2025. 5. 23. 19:09


사랑이 피어 날땐
꽃보다 더 화사하죠

사랑이 꽃 피면
바람도 비켜 가지오
꽃잎 하나 떨어지면
바람도 마음 아플테니까요

나는 바람도 비켜가는
사랑에 빠졌답니다
그런데 이무도 모른답니다
몰래 하는 사랑이거든요

둘 만의 언어로
속삭이거든요
얼마든지 빠져도 되는
사랑이랍니다

길에서 마주치면
눈빛만 주고 받아도 됩니다

사랑에 빠져 보세요
화사한 모습은
활짝 핀 꽃도 부러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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