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사랑의 연장

문똥이 2009. 6. 19. 12:48
      사랑의 연장 - 김문자 - 목공소에 가면 매끄럽게 다듬어진 각목 대패밥, 톱밥 나무 냄새가 좋았다 낡은 것은 고쳐주고 모난 모서리 다듬어 주는 사랑의 연장들 노련한 솜씨로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마치 Zorro의 검처럼, 싹둑 싹뚝 생각도 새롭게 바꿔주는 우린 서로 그런 연장입니다 연장이 녹슬지 않도록 부지런히 갈고 닦아요, 우리 2009. 6. 6 Zorro: J. McCulley의 만화(1919)의 주인공 (스페인령 California에서 활약하는 검은 복면의 쾌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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